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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에 잠깐 짬을 내어 baas.io 서비스를 한번 사용해 보았습니다. 알다시피 baas.io는 KTH에서 운영하는 클라우드 기반 애플리케이션 백엔드 플랫폼 서비스입니다. 흔히 PaaS라고 부르는 이 서비스의 가장 대표격은 최근 Facebook에 인수된 미국 회사 Parse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마 baas.io도 이 Parse를 상당부분 벤치마킹한 서비스가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다만, Parse와는 다르게 아직 오픈베타버전이라 확정된 가격정책은 나와있지 않으며, 누구든지 무료로 사용해 볼 수 있습니다.

baas.io가 제공하는 주요 기능에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baas.io 사이트에 잘 소개되어 있습니다.

  • 사용자 정보관리: 사용자 인증과 권한관리 등을 포함한 사용자 정보 관리 기능을 baas.io에서 대신 처리해 줍니다. 사용자 정보관리는 거의 대부분의 앱서비스에서 꼭 필요로 하는 기능입니다. 요즘 많이들 사용하는 페이스북 인증과의 연동 기능도 제공하고 있어 편리합니다.

  • 데이터 관리: 사용자 데이터 외에도 앱/웹 서비스에는 보관하고 관리해야 할 여러 종류의 데이터들이 있기 마련입니다. 예를 들어, 간단한 뉴스 앱을 만든다고 하더라도 어딘가에 뉴스 데이터를 관리해야 합니다. baas.io에서는 엔티티(Entity)와 컬렉션(Collection) 이라는 개념으로 쉽게 관계형 데이터 구조를 생성하고 관리할 수 있게 해 줍니다. 게다가 REST 기반 API를 제공하기 때문에 아주 쉽게 액세스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 이 밖에도 파일관리(사진 업로드 등을 할 수 있습니다), POI(위치기반 서비스를 만들 때 사용됩니다), PUSH(모바일 앱에서는 꼭 필요한 기능이죠?), 고객센터 등의 기능을 제공합니다.

현재 iOS, Android, 그리고 Mobile Web 이렇게 3가지 플랫폼을 지원하지만, 제 생각엔 JavaScript를 이용하는 웹앱 보다는 iOS나 Android 앱을 개발할 때 조금 더 유용할 듯 합니다.

baas.io의 기본 타깃은 모바일(웹)앱에서 필요로 하는 백엔드 단의 공통 서비스들을 baas.io가 제공해 줌으로써, 프론트엔드 앱 개발자들의 앱개발 프로세스를 쉽게 만든다는 측면입니다만, 사실 baas.io에서 제공하는 수준의 백엔드 기능들은 요즘 이런저런 오픈소스 도구나 프레임워크들 덕에 구현이 그렇게 까다롭거나 오랜 시간을 요하는 부분은 아닙니다. 따라서 오히려 baas.io의 장점은 대용량의 트래픽을 커버해 줄 수 있다는 부분이 아닐까 싶습니다만, 아직 가격정책이 책정되지 않아 얼마만큼의 효용이 있을지는 조금 더 두고봐야 할 부분 같습니다.

나머지 하나는 서비스의 안정성인데, 비록 KT(H)라는 대기업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라고는 하지만, 최근 아임IN이나 푸딩 같은 서비스를 갑작스레 closing하는 사례 등을 감안할 때 언제까지 이 서비스가 유지될지 하는 것은 이 서비스를 사용하는 사람들에겐 중요한 리스크 측면이라 할 것입니다. 뭐 이건 3rd-Party 서비스를 사용하는 모든 프로젝트들의 공통적인 리스크 요인이라 말한다면 특별히 할 말은 없습니다만.

아직 준비 중인 기능들도 더러 있어 보입니다. 데이터 모델에서는 Activity나 Event 등이 그렇고, Parse와 비교하면 사용자(개발자)가 직접 애플리케이션 로직을 추가할 수 있는 Cloud Code 같은 부분도 필요할 것입니다. 이런 좋은 서비스가 무럭무럭 자라 오래오래 만수무강하길 바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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